'녹조 논란' 4대강 보, 13곳으로 개방 확대 / YTN

2018-10-04 31

이번 달부터 4대강 16개 보 가운데 수질 개선을 위해 문을 여는 보가 13곳으로 3곳 더 늘어납니다.

보를 열었는데도 녹조가 생기고 개방에 반대하는 민원도 제기되는 등 평가가 엇갈리자 정부가 4대강 사업과 수질오염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를 상징하는 새인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을 올려놓은 듯한 형상을 한 4대강 이포보,

이번 달부터 한강 이포보와 낙동강 구미보·낙단보의 수문이 개방됩니다.

4대강 사업으로 건설된 보는 모두 16개,

보 건설 이후 녹조 등 환경 오염이 심각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10개 보를 개방한 정부는 이번 달부터 3개를 추가로 개방해 13개의 보를 개방하게 됐습니다.

[홍정기 /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 : 보의 개방 폭이나 개방 기간 등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간들을 좀 더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는 평가들이 있어서 이번에 보의 개방 폭과 기간을 최대한 확대를 하게 됐습니다.]

4대강 보 개방 이후 생물 다양성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름철 녹조 현상은 여전합니다.

농가 등에선 농업용수를 이유로 보 개방에 반대하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문화 행사를 위해 수문을 다시 닫기도 하는 등 4대강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양수장이 가동에 들어가는 내년 3월까지 13개 보를 개방한 뒤 취·양수장 대책을 고려하고

농민 등과 수위 회복 시기 등을 협의해 개방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보 개방 점검 결과를 토대로 오는 12월에 금강과 영산강 수계 5개 보에 대한 처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강과 낙동강의 경우, 보 개방을 더 확대한 뒤 내년 중에 보 처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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