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동영상 유포’ 협박 당했다” 추가 고소

2018-10-04 1



걸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를 경찰에 추가 고소했습니다.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한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겁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구하라 씨가 전 남자친구를 경찰에 추가 고소한 건, 전 남자친구가 과거 둘 사이에 찍은 사적인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는 게 이유입니다.

지난달 13일 둘 사이에 폭행 사건이 일어난 직후 전 남자친구가 "연예 생활을 끝내주겠다"며 약 20분 간격을 두고 동영상 두개를 구 씨의 휴대전화로 보냈다는 겁니다.

구 씨 측은 동영상 유포를 말아 달라며 전 남자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CCTV 영상도 공개했습니다.

구 씨의 변호인 측은 "성폭력 범죄 처벌법 위반 협박,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며 경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구 씨의 전 남자친구 측은 "영상을 보낸 건 협박 목적이 아니었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곽준호 / 전 남자친구 변호인]
"이 동영상을 먼저 찍자고 한 것은 우리 의뢰인(전 남자친구)이 아니라 구하라씨거든요. 협박을 한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죠."

지난달 27일 구 씨를 고소인 조사한 경찰은, 지난 2일 전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와 USB 저장장치 등을 압수해 분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