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 실랑이까지...여야, 유은혜 임명 공방 / YTN

2018-10-04 47

오늘 국회에서는 이번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순서인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이 진행되는데요,

청와대가 결국 임명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2차 청문회 같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건 물론이고 여야 간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아무래도 유은혜 부총리 쪽으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될 것 같은데요, 지금도 질의가 계속되고 있죠?

[기자]
예상대로 야당은 유은혜 부총리를 향해 맹폭을 퍼붓고 있습니다.

사실상 유은혜 2차 인사청문회 분위기인데요.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가 전문성 부족은 물론이고, 위장전입 등으로 도덕성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반대를 국민의 여론으로 볼 수 없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을 들어 청와대와 정부의 인식에 문제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청와대 대변인이 조금 더 사려 깊었어야 했다면서도, 유 부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각종 의혹을 소명했고, 교육 현장의 공백도 고려한 결과라고 답했습니다.

유 부총리 역시 위장전입에 대해 거듭 사죄하면서도, 자녀를 명문 초등학교로 보내기 위한 일은 아니었다고 강변했습니다.

유 부총리의 차기 총선 출마 문제를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직접 내용 들어보시죠.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길어봤자 1년짜리 장관인데 전문성도 없는 장관이 1년 동안 업무 파악하기도 바쁜데 산적한 대한민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총선에 출마·불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그 기간에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성과를 내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유 부총리는 끝내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는데요.

바른미래당은 총선 출마 여부조차 대답하지 못하는 부총리와 정책을 논할 필요가 없다고 면박을 주기도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유 부총리가 이미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며, 국가정책을 논해야 할 대정부질문에서 검증이 끝난 부분을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엄호했습니다.

전현희 의원의 질의 내용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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