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 선언 11주년을 맞은 오늘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공동 기념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 측 대표단이 방북했습니다.
모두 160명이 2박 3일 동안 평양에 머물 예정인데요, 남북 간 고위급 협의도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방북단이 오전에 출발했으니까 평양에 도착했겠네요?
[기자]
네, 오전 10시쯤 평양에 도착했다는 소식입니다.
지금은 숙소인 고려호텔에 여장을 풀고, 평양 시내에 있는 과학기술전당과 만경대학생소년궁전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평양대극장에서 환영 공연을 보고, 인민문화궁전에서 북측 인사들과 환영 만찬을 함께 합니다.
오늘 평양 순안공항에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마중을 나와 우리 대표단과 짧은 환담 시간을 가졌습니다.
리 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김정은 위원장의 계획이라는 말도 전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리선권 /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 우리가 직접 만나 뵙진 못했어도 지면을 통해서 또, 언론을 통해서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 국문위원장 동지께서 특별히 계획을 잡으시고 우리 북측에서 여러분들의 편의를 최대한 잘 보장하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내일 오전 남북 첫 10·4 선언 공동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기념행사는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2시간 동안 개최됩니다.
우리 방북단은 민관 합동으로 구성돼 모두 160명인데요,
정부 대표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민간 대표로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나섰습니다.
민간단체에선 노무현 재단과 민화협, 양대 노총, 종교계 인사, 6·15 남측위 등이 포함됐는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도 함께 방북길에 동행했습니다.
남북 고위급 협의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출발에 앞서 평양을 방문하면 북한 당국과 평양 공동선언 이행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상대는 오늘 공항에 마중을 나온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 장관의 발언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오늘 저희는 평화를 다지고 번영의 길을 열었던 10·4선언 정신을 담고서 평양에 방문하게 됩니다. 당국 간 협의도 함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평양 공동선언을 속도감 있게 이행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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