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회에서는 이번 정기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순서인 교육·사회·문화 분야 질문이 진행되는데요, 청와대가 결국 임명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둘러싸고 여야가 대치하면서, 2차 청문회 같은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는 건 물론이고 여야 간 실랑이도 벌어졌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 대정부질문에서는 아무래도 유은혜 부총리 쪽으로 야당의 공세가 집중될 것 같은데요, 오전 진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예상대로 야당은 시작부터 유은혜 부총리를 향해 맹폭을 퍼붓고 있습니다.
유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가운데 유일하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인사고, 현역 의원 출신 후보자는 수월하게 임명된다는 이른바 '의원불패' 신화가 깨진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야당의 반대가 거센 상황에서 청와대가 유 부총리를 임명하자, 대정부질문은 사실상 유은혜 2차 인사청문회 분위기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유 부총리가 전문성 부족은 물론이고, 위장전입 등으로 도덕성에도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의 반대를 국민의 여론으로 볼 수 없다는 청와대 대변인의 설명을 들어 청와대와 정부의 인식에 문제가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청와대 대변인이 조금 더 사려 깊었어야 했다면서도, 유 부총리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해 각종 의혹을 소명했고, 교육 현장의 공백도 고려한 결과라고 답했습니다.
유 부총리 역시 위장전입에 대해 거듭 사죄하면서도, 자녀를 명문 초등학교로 보내기 위한 일은 아니었다고 강변했습니다.
유 부총리의 차기 총선 출마 문제를 두고도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직접 내용 들어보시죠.
[주광덕 / 자유한국당 의원 : 차기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길어봤자 1년짜리 장관인데 전문성도 없는 장관이 1년 동안 업무 파악하기도 바쁜데 산적한 대한민국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유은혜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총선에 출마·불출마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요, 그 기간에 얼마나 열심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성과를 내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그 일에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유 부총리는 끝내 출마 여부에 대한 즉답을 피했는데요, 바른미래당은 총선 출마 여부조...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1004140919513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