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선언 공동행사' 방북단 오늘 평양행...내일 공식행사 / YTN

2018-10-04 3

■ 진행 : 김정아 / 앵커
■ 출연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10. 4선언 합의 11년 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남북공동 기념행사. 이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 우리 측 민관 방북단이 평양에 도착했습니다. 3차 남북 정상회담 이후 정부와 국회, 민간의 남북 교류가 점차 확대되는 이런 모습인데요. 지금부터 배종호 세한대 교수 그리고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모두 160명 규모입니다. 오늘 오전에 방북단이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는데요. 먼저 이해찬 민관방북단 공동대표의 방북 소감부터 들어보시죠.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출발 전) : 10.4 공동 성명 11주년 기념행사를 그동안 서울에서만 했는데 처음으로 남북관계가 호전돼서 평양에서 실시하게 된 게 대단히 감격스럽습니다. 특히 노무현 前 대통령이 식수한 소나무가 있는데 잘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 가서 둘러보고, 잘 키워서 소나무가 상징하는 의미를 남북이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잘 관리해달라고 부탁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70년 분단체제에서 평화 공존체제로 전환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남북이 하나되는 마음으로 함께 도모하겠습니다.]


10. 4선언, 노무현 정부 말기에 합의가 된 선언이기 때문에 사실 정권이 교체되면서 지금까지 한 10여 년 동안 이행이 안 되다가 11년 만에 지금 첫 결실을 맺게 되는 이런 상황 아니겠습니까? 이해찬 공동대표가 얘기한 것처럼 평양에서 이렇게 공동으로 실시돼서 감격스럽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감회가 새로울 것 같습니다.

[인터뷰]
감개가 상당히 무량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2007년도에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10. 4공동선언, 해냈는데 그 해에 정권교체가 됐지 않습니까? 그리고 지금까지 11년 동안 중단이 됐어요. 그런데 10.4 공동선언 기념행사만 중단된 게 아니라 남북 관련 공동 기념행사가 지금까지 다 중단이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이 처음으로 남북이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하는 그런 자리이기 때문에 굉장히 감회가 새로울 것 같고 또 이해찬 대표 같은 경우는 노무현 전 대통령하고 특수관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생각 나는 그런 날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때 당시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의 중앙식물원에 소나무를 심었다고 그래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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