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10월 4일 신문브리핑

2018-10-04 6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국회 대정부 질문이 한창인데요. 오늘 유은혜 장관이 장관신분으로 등판합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요즘처럼 대정부 질문이 재밌던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 심재철-김동연 라운드 원에 이어 오늘은 유은혜 장관을 상대로한 한국당의 파상 공세가 예정돼 있습니다. 1년짜리 장관이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는 겁니다. 청와대의 아바타가 될 것이란 이야기도 나오고있습니다. 유은혜 장관은 딸의 위장전입 사실로 야당이 반대했지만 청와대가 임명을 강행한 바 있습니다.

다음 신문입니다. 조선일보입니다. 남북 화해 분위기에 찬 물을 끼얹는 뉴스인가요. 북한의 해커조직이 해외에서 무려 11억 달라, 그러니깐 1조원을 탈취하려 시도했고 수억달러를 북한으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PT38이라고 이름 붙은 이 북한 해커 조직은 미국,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베트남 등 최소 11국의 주요 금융기관을 해킹해 돈을 빼돌렸습니다. 한국으로 가던 돈도 가로챈 바 있습니다. 조금전 10.4 선언 11주념 기념행사 방문차 우리 대표단이 북한 평양으로 출발했는데, 김정은 위원장 만나면 이 해킹 그만하면 안되겠느냐고 누가 물어봐줬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중앙일보 1면입니다.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 첫 조치로 비무장 지대, DMZ에서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장병들이 지뢰탐지기, 보호장비로 무장을 한채 열심히 지뢰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이 지역은 6.25 전사자 남북 공동 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조치입니다.

다음은 경제지도 한번 보시죠. 한국경제, 줄여서 한경입니다. 공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이 무려 135억원을 들여 오피스텔을 구입한 뒤 임직원 3명중 1명 꼴로 오피스텔을 공짜로 제공하고 있어 논란입니다. 연봉 1억원이 넘는데 공짜 오피스텔까지 제공하는게 공공기관으로써 과도하다는 겁니다. 주인 없는 조직인 공공기관의 전형적인 방만 경영 사례이자 도덕적 해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 이번엔 파키스탄에 있는 우리 고위 외교관이 성추행을 해 귀국 조치됐다는 소식입니다. 함께 살고있던 부인이 잠시 한국으로 귀국해 파키스탄 집을 비운 사이에 이 고위 외교관은 대사관 여직원을 불러 술을 먹이고 강제로 끌어안는 등의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겁니다. 같은달 인도 대사관에서는 동료 여직원에게 자신의 호텔 방 열쇠를 줄테니 언제든지 쉬었다 가라는지 내 호텔방에서 술을 마시자는 등의 부적절한 발언을 반복적으로 던진 사례도 나왔습니다. 배울만큼 배우신 분들이 왜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엎친데 덮친격. 강진과 쓰나미가 덮쳐 큰 피해를 입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서 이번엔 화산까지 분화했습니다. 사진에서처럼 말입니다. 또 다른 자연재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공식 사망자가 1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우리 정부도 100만달러 11억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10.4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66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