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저임금을 지역에 따라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정부가 내부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이진복 의원은 지역마다 물가나 환경이 다른데 최저임금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이 옳으냐고 김동연 경제부총리에게 따졌습니다.
김 부총리는 답변을 통해 문제 의식을 같이 한다며 최저임금을 지역별로 차별화하는 것을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가 내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동연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지역별 차별화에 대한 것도 저희가 주무 부처인 고용부 저희도 같이 내부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고요. 예를 들면 최저임금 인상 폭을 일정 폭의 밴드(범위)를 주고 지방에서 결정하는 결정권을 준다든지 하는 것들도 아이디어 차원에서는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통계청이 오는 12일 발표 예정인 지난달 고용동향 통계와 관련해 지난달 취업자 수가 지난해 9월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광림 의원이 9월 취업자 수가 마이너스가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부총리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8월에는 특히 서비스 쪽에서 일자리 줄어든 게 가장 가슴 아픈 통계인데, 최저임금 인상 관련 민감업종에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이나 근로시간 단축 등 정책적 요소는 시장 상황이나 수용성을 봤을 때 일부 신축적으로 보거나 보완, 수정하는 방안도 경제장관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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