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된 지 석 달이 됐습니다.
일하는 시간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일대 직장인들의 근무시간은 한 시간 가까이 줄었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3개월을 맞아 유동인구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대기업과 공공기관이 많은 서울 광화문 일대 직장인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515.5분으로 1년 전과 비교해 54.8분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났습니다.
IT와 게임업체가 많은 성남시 판교는 11.6분 감소했고, 주 52시간이 유예된 금융 기업이 많은 여의도는 6.9분 줄었습니다.
반면에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이 많은 가산디지털단지는 5.6분 늘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이후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에도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오전 8시 반부터 9시 사이 출근 비중은 1년 전보다 11%p 감소해 8시 이전 출근자의 상당수가 30분가량 늦게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반면에 오후 6시에서 7시 사이 퇴근하는 비중은 7% 포인트 올랐습니다.
단, 가산디지털단지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근무시간이 줄면서 서점, 헬스클럽, 영화관 등 여가 활동 관련 업종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9.2% 증가했습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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