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공개 정부 예산 자료 확보 논란이 갈수록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심 의원은 오늘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질문에 직접 질문자로 나설 예정인데요,
이에 앞서 추가 자료를 내놓으며, 폭로를 이어갔습니다.
정치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태현 기자!
오늘도 심재철 의원이 추가 폭로에 나섰죠? 어떤 내용이 담겼습니까?
[기자]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을 앞두고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정부의 업무추진비 사용 관련 문제를 추가로 폭로했습니다.
업무추진비를 사용한 뒤에는 기장, 그러니까 장부 입력을 하게 되는데,
업종을 가장 많이 누락한 부처가 기획재정부라는 겁니다.
자신과 보좌진을 고발한 기재부에 역공을 취한 모양새입니다.
심 의원의 자료를 보면 기획재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5월부터 올해 8월까지 사용분 15억5천만 원의 업종을 누락했습니다.
이어 청와대가 4억 원, 국무조정실이 1억6천만 원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았는데요,
호텔 관련 업종에서 지출한 내용이 시스템에는 한방 병원으로 적힌 것이 340건, 우체국이나 청소용품 구매에 쓴 추진비가 점술 업종이라고 기재된 것이 24건 등으로 나타났다는 겁니다.
이와 함께 원칙적으로 업무추진비를 쓸 수 없는 밤 11시 이후 사용한 금액이 가장 많은 곳은 청와대로, 모두 4천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심 의원은 가장 기본적인 업종 정보조차 잘못 기재하는 등 실제와 다른 회계 보고가 된 경우가 많았다며,
정부가 이를 수정하지 않고 자료를 관리하는 등 총체적인 부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곧 해명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 의원이 오늘 아예 대정부질문자로 직접 나선다고요?
[기자]
오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두 5명이 나섭니다.
원래는 심재철 의원이 없었는데요.
비공개 예산 자료 확보 논란이 불거진 뒤, 최교일 의원 대신 질문자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당·정·청의 맹공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차원에서 심 의원에게 힘을 실으려는 조치로 풀이됩니다.
심 의원은 5번째 질문자로 나서, 오전에 질의할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심 의원을 고발한 기획재정부의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도 참석해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심 의원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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