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이 빠르게 오르면서 중간가격이 처음으로 8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강남 11개구 아파트 중위가격은 1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중위가격은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데 좋습니다.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2009년 7월 5억이 넘은 이후 지난달에는 처음으로 8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5억에서 6억까지 오르는 데 7년 반 넘게 걸린 것과 비교해 7억에서 1억이 추가되는 기간은 8달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4월 양도소득세 중과로 잠잠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6월 말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공개 뒤 급매물이 팔리며 호가가 꿈틀거렸습니다.
이후 박원순 서울시장이 여의도·용산 통합개발 계획을 밝힌 7월 초부터 호가가 단기 급등했습니다.
서울에서도 강북 14개구의 중위가격이 5억6천만 원인 데 비해 강남 11개구는 강북의 거의 두 배로 상승해 사상 처음 10억 원대에 진입했습니다.
더욱이 강북 14개구 중위가격도 한 달 전보다 6%가 넘게 올라 강남 11개구 상승 폭 못지 않았습니다.
서울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방과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6대 광역시 중위가격은 2억4천, 서울은 8억3천, 기타 지방은 1억5천만 원 수준입니다.
특히 서울은 기타 지방보다 5배가 높아 아파트 5채 이상을 팔아야 서울에서 1채를 살 수 있는 셈입니다.
YTN 박성호[sh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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