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인식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영화 속 상상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후년에는 여권 없이 홍채 인식 등으로 비행기를 탈 수 있을 전망입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람들이 지나가자 홍채가 읽히고 곧바로 신원이 확인됩니다.
2054년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한 장면입니다.
이 같은 상상 속 모습이 점차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인천공항 청사에서 시범 운영하는 홍채 인식 보안시스템입니다.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홍채를 읽고 신원을 확인합니다.
홍채는 모양이 변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같을 확률이 거의 없어 몸속 고유 비밀번호나 마찬가지.
시범 운영을 거쳐 내후년엔 탑승 수속과 출국 심사 등 일반 이용객에게 확대 적용될 전망입니다.
[최성수 / 인천공항공사 언론홍보팀 과장 : 홍채 인식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2020년 도입하는 데 이상 없도록 논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여권 없이도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시대가 열리는 겁니다.
[김현명 / 광주광역시 산정동 : 여권을 잃어버리는 경우도 있던데 그럴 때 홍채 인식만 해도 통과할 수 있으니까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손가락을 대지 않고 스치기만 해도 지문 인식하는 보안시스템도 함께 도입될 예정입니다.
여권 없이 비행기를 타고, 우리 몸이 신분증을 대신하는 시대가 이제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cay24@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80930192135956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