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김주환 YTN 기자·정치학 박사
비핵화 협상을 둘러싸고 북한과 미국이 다시 힘겨루기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방금 보신 것처럼 북한 리용호 외무상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 어떤 의미인지 김주환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 기자, 방금 이 발언이요.
UN총회 연설에서 리용호 외무상이 한 말인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는 것이고 또 어떤 전략에서 한 말인지 궁금합니다.
[기자]
일단 15분가 연설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신뢰라는 말을 18번이나 사용했다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본이들의 비핵화 의지는 확고부동하다, 변함이 없다. 그런데 여기는 전제가 달려 있죠.
미국의 신뢰가 우선돼야 된다. 그러면 북한이 원하는 신뢰가 무엇일까라는 것이 궁금해지겠죠. 일단 어제 연설문 내용에서도 등장했던 단어였는데 70년 동안 자신들에 대해서 미국이 대북 적대시 정책을 써왔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해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우리한테 비핵화부터 내놔라라면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라는 거죠.
그러니까 북한으로 하여금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조치를 내놔라. 추후 설명드릴 기회가 있겠습니다마는 바로 상응조치에 해당하는 것들이겠죠. 그러니까 북한은 자기들이 행동으로 보여줬다라는 거죠.
트럼프 정부에. 미군 전사자 유해 송환했죠. 그다음에 동창리 미사일 발사대 폐기하겠다라고 얘기했고 풍계리 핵실험장은 폐기했고, 물론 미진한 점이 있습니다마는. 이런 선의의 조치들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먼저 선비핵화 조치를 해라. 여기에 또 각론으로 들어가면 굉장히 복잡해집니다마는 일단 큰 틀에서는 선비핵화 조치를 해라. 그런데 미국이 북한이 받아들일 만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 연설을 통틀어서 어제 일관된 것이 앞서 말씀드린 신뢰를 강조했고 그 신뢰에 기반해서 신뢰가 없다라면 우리는 일반적인 핵무기 무장화를 하지 않겠다. 일종의 대미 압박 이렇게 정리할 수 있는 것이죠.
미국 언론에서도 대미 압박이다라고 이렇게 평가들을 내놓고 있다 보니까 김성 UN주재 북한 대사가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대미 압박이 아니라 신뢰 구축을 강조한 거다.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기자]
결국은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이 논리하고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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