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송이 '풍작'...축제도 개막 / YTN

2018-09-29 36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정상회담 선물로 송이버섯을 보내서 화제가 됐죠.

우리 동해안 지역에서도 송이가 제철을 맞았는데, 올해는 풍작이라고 합니다.

어제 막이 오른 강원도 양양 송이 축제 현장에 송세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울창한 소나무 숲에서 '가을의 보물' 송이를 찾는 손길이 바쁩니다.

"송이 찾았다"

조심스럽게 솔잎을 걷어내자  탐스러운 송이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남면우 / 인천시 당하동 : 로또 맞은 기분인데요. 기분이 진짜 좋아요.]

공판장에는 산속에서 갓 채취한 송이버섯이 속속 도착합니다.

며칠 전부터 채취량이 줄어드는 추세이긴 하지만 올해 전반적인 작황은 풍작입니다.

지난 14일부터 지금까지 강원도 양양지역에서 채취한 송이는 8.6t이 넘습니다. 흉작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8배 이상 많은 양입니다.

올여름 유례없는 폭염에 흉작이 우려됐지만 최근 송이 성장에 최적인 날씨가 이어져 풍작을 이룬 겁니다.

[지달호 / 송이 판매 상인 : 산은 서늘하고 또 적절하게 비가 한 일주일에 한 번씩 내려주고 송이에 대해서는 날씨가 굉장히 잘했습니다.]

송이가 풍작이라는 소식에 양양 송이 축제장은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송이로 만든 각종 음식도 맛보고 산지에서 싱싱한 송이를 사기도 합니다.

[이헌주 / 강원도 원주시 우산동 : 예전에는 너무 비싸서 살 엄두를 못 냈는데, 올해 오니까 조금 저렴해서 두 상자 샀습니다.]

양양 송이 축제는 다음 달 1일까지 나흘 동안 열리며 강원지역 송이 채취는 다음 달 중순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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