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짜미’ 일본 오키나와 강타…20만 가구 정전
2018-09-29
21
지금 이 시각 제 24호 태풍 짜미의 영향권에 든 일본에서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태풍 제비가 휩쓸고 간지 한 달도 채 안된 터라 일본 열도가 다시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더니 집 한 채가 통째로 날아가 버립니다. 도로는 물에 잠겨버렸고 나무도 뿌리채 뽑혔습니다. 강한 바람에 차량마저 버텨내질 못합니다.
초강력 태풍 '짜미'가 일본 서남쪽 오키나와에 접근하면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풍 등으로 주민 9명이 다쳤고 18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습니다.
나하 공항이 폐쇄돼 400편 넘는 항공기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태풍 짜미는 최대 풍속 40미터의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사흘 간 도쿄 등 일본 대부분 지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활주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던 오사카 간사이 공항은 내일 일시적으로 활주로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의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