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경남 진주의 남강을 아름답게 수놓을 유등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3년 동안 받던 입장료가 없어지고 다시 무료로 바뀌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푸른 잔디 위에 아름드리 소나무 유등 설치가 한창입니다.
소나무 유등 밑에는 옛 선조들의 일상을 담은 등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우물 앞에서 빨래하는 모습과 어르신들께 절을 하는 모습까지.
아기자기한 유등과 어우러진 진주성은 민속촌으로 변했습니다.
[석장호 / 진주남강유등축제 사무국장 : 민속놀이를 하는 장면과 먹을거리, 저잣거리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조선 시대의 생활상을 진주성에 전시했다고….]
남강 위에는 대형 유등이 화려한 자태를 뽐냅니다.
베트남 다낭의 용다리를 본떠 꿈틀거리는 용의 모습을 담은 유등은 7만 개의 유등 가운데 백미.
유등에서 내뿜는 전통적인 빛과 드론에서 내뿜는 현대적인 빛이 조화를 이룰 '드론아트쇼'도 첫선을 보입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 받아오던 입장료를 없애 누구나 축제를 맘 놓고 관람할 수 있습니다.
[조규일 / 경남 진주시장 : 남강 유등축제는 진주의 정신을 담고 있어서…. 공공재인 축제, 남강을 자유롭게 볼 수 있는 이런 축제로 다시 입장료 무료화로 진행하게 됩니다.]
대한민국 축제의 원조인 개천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와 함께 열리는 진주 남강 유등축제.
'춘·하·추·동 풍요로운 진주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진주 남강 유등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9290124126859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