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에 3억 손배소…“인격 모독 당했다”
2018-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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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인격살인을 당했다며 형사고소한 배우 김부선 씨가 이번에는 민사소송까지 냈습니다.
이 지사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바람에 일자리가 끊겼다는 것인데요.
정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선 / 배우]
"저는 오늘 이재명 도지사로부터 당한 인격 살인과 명예훼손을 배상받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를 상대로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이 지사를 검찰에 고소한 지 열흘 만입니다.
김부선 씨는 이 지사에게 인격 모독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부선 / 배우]
"이재명 씨가 저를 허언증 환자로 만들었고, 마약 중독자로 둔갑시켜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 지사가 지난 2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내용과 SNS 등에서 자신을 겨냥한 표현 등을 문제삼았습니다.
김 씨는 손해배상을 받을 경우 미혼모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지사 측은 "법적 조치는 변호인에게 맡기고, 이 지사는 도정에 집중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dec@donga.com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민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