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승용차에 50대 여성 시신…주변인 수사 착수

2018-09-28 2



제주도의 외딴 메밀밭에서 승용차 한 대가 불에 탔습니다.

그 안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적이 드문 제주도의 한 메밀밭.

밭 한가운데에는 불에 타 뼈대만 앙상하게 남은 승용차가 놓여 있습니다.

메밀밭에서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가 접수된 시각은 어젯밤 7시 25분쯤.

소방관들이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승용차는 완전히 타버린 상태였습니다.

불 탄 승용차 운전석에서는 59살 여성 고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주소지는 여기가 아닌데 여기에 뭐 연고가 있고 하는 사람이니까 부근 마을에 거주했던 사람이고."

1차 감식 결과, 차량에서는 인화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입니다.

또 숨진 여성 가족 등 주변 인물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한익(제주)
영상편집 : 이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