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항의 방문한 한국당…윤리위 제소한 민주당

2018-09-28 2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충돌했습니다.

한국당은 심재철 의원실을 압수수색한 검찰을 항의 방문했고, 민주당은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했습니다.

이어서 황수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정치 검찰 규탄한다! 규탄한다!"

한국당 의원 50여 명이 심재철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와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발부에 항의하기 위해 서초동에 모였습니다.

김명수 대법원장과 문무일 검찰총장을 만난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부로부터 국회가 유린당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무자비한 야당 탄압에 그 전위대로 검찰이 나서서 이 몰상식한 행위를 하는 대한민국의 검찰은 국민들로부터 지탄받고 (있습니다.)"

한국당은 또 심 의원을 고발한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맞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심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며 역공을 폈습니다.

이번 사건을 '국가기밀탈취' 사건으로 명명하고 계속되는 자료 공개는 범죄행위라고 못박았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명백한 범죄 행위를 저지르고 가짜 뉴스를 만드는 행위를 두둔하는 것은 공당으로서 할 일이 아닙니다."

심 의원의 추가 자료 공개와 한국당 공세에 맞서 청와대와 민주당의 적극적인 대응이 이어지면서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
soohyun87@donga.com
영상취재: 이승훈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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