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또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는 20만 명 선에도 못 미쳐 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에 태어난 아기는 1년 전보다 2천 명 줄어든 2만7천 명입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적습니다.
같은 달끼리 출생아 수를 비교해보면 2016년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28개월 연속 최저 행진입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 출생아 수도 20만 명에 못 미치며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5만 명가량 감소한 30만 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질의 일자리 감소로 돈벌이는 쉽지 않은데 주거비나 양육비 부담 등은 점점 커지면서 결혼하고 아이 낳기가 쉽지 않아졌습니다.
여전히 여자가 집안일이나 양육 책임을 우선으로 져야 한다는 가부장적 문화도, 젊은 여성들이 출산을 꺼리는 주된 원인입니다.
[김영란 / 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일상성 속에서의 가부장적 문화 때문에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훨씬 더 결혼할 생각을 적게 하고, 그러한 한국사회의 가부장적 문화가 저출산을 심화시키는….]
여기에다 80년대 산아제한정책 여파로 아기를 주로 낳는 30대 초중반 여성인구가 줄어든 점도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 여파로 고령 사망자 수는 부쩍 늘었습니다.
7월 사망자 수는 2만3천8백 명에 달해 1983년 월별 사망자 수 집계 이후 최대로 늘었습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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