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현상이 갈수록 심각해지면서 7월 출생아 수가 또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7월 출생아 수 통계가 새로 나왔죠?
[기자]
7월에 태어난 아기는 1년 전보다 2천 명 줄어든 2만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7월 기준으로 보면, 1981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적습니다.
같은 달끼리 출생아 수를 비교해보면 28개월 연속 최저 행진입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출생아 수를 더해도 20만 명에 못 미치며,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요즘 워낙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추세인 데다, 80년대 산아제한정책 여파로 아기를 주로 낳는 30대 초중반 인구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흐름이 이어지면 올해 출생아 수는 정부가 가장 낮춰잡았던 추계치인 37만 명은커녕 지난해 35만 명 선에도 미치기 어려울 거란 전망입니다.
이번 여름 기록적인 무더위 여파로 고령 사망은 부쩍 늘었습니다.
7월 사망자 수는 1년 전보다 천6백 명 늘어난 2만3천8백 명에 달해 1983년 월별 사망자 수가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7월 혼인 건수는 지난해 윤달이 껴 있어 1년 전보다 천여 건 증가했지만,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혼인 건수는 15만2천여 건으로 역대 최저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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