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논란 끝 입국장에도 면세점...내년 개장 / YTN

2018-09-27 10

내년 5월쯤에는 입국장에도 면세점이 생깁니다.

출국길에 물건을 사서 여행하다 가지고 들어오는 불편이 줄어들게 됐습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 논의를 시작한 지 15년 만에 실제 도입됩니다.

내년 5월 말에서 6월쯤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문을 열 예정입니다.

제1터미널 1층, 수화물 수취 지역 근처에 190㎡씩 2곳이, 제2터미널도 1층 수화물 수취 지역 근처에 326㎡ 규모 1곳으로 마련될 전망입니다.

1인당 면세 한도는 6백 달러로 현행 유지됩니다.

입국할 때 면세품을 살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들은 출국할 때 물건을 사서 여행 내내 들고 다니던 불편함을 덜 수 있게 됩니다.

해외 소비를 국내로 돌리고 외국인 쇼핑 증가와 관련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됩니다.

[김동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새로운 수요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하는 것입니다.]

입국장 면세점 운영은 중소·중견 업체로 제한해 대기업 특혜 논란도 피했습니다.

하지만 입국장 면세점이 기존 업계 판도를 크게 흔들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일단, 매출 비중이 큰 담배를 팔지 않고 출국 때보다 입국 때 사면 편리한 과일과 축산 가공품 등도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출국장 면세점에 비해 규모가 작고 운영업체도 영세해 품목 수나 가격 경쟁력에서도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기내 면세점 시장은 잠식할 것으로 보이는데, 타격을 입게 될 대형 항공사들은 현재 총수 갑질 논란으로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부는 입국장 면세점 운용 상황에 따라 김포공항이나 대구공항 등 전국 주요 공항에도 입국장 면세점을 허용할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kimha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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