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서울·뉴욕서 2차 북미회담 공식화...연내 종전선언 발판 마련 / YTN

2018-09-27 0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참석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주 평양에서 다시 뉴욕으로 이어진 일정을 통해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다시 궤도에 진입한 북미 대화가 평화체제 구축의 시작점인 종전선언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돌아온 지 사흘 만에 다시 미국 뉴욕을 찾았습니다.

최대 과제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성사시킬 수 있느냐였습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게서 확인한 비핵화 의지를 전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2차 북미회담 공식화로 답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지난 25일 한미정상회담) : 이제 북한의 핵 포기는 북한 내부에서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공식화되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지난 25일 한미정상회담) :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합의가 있었습니다. 장소와 시기에 관한 작업이 이뤄지고 있고 발표가 있을 겁니다.]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접촉이 시작됐고 올해 안에 회담이 성사될 것이라는 기대도 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의 보수층과 오피니언 리더들을 상대로 한 여론 잡기에도 나섰습니다.

북한의 비핵화 진정성을 설명하고 비핵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도 종전선언을 포함한 미국의 상응조치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득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제 美 외교협회 연설) : 남북이 추구하는 종전선언은 평화체제로 나아가기 위해 거쳐야 할 과정입니다.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촉진하기 위해서도 필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북미 관계가 '평화 시대'로 전환될 것을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충돌의 망령을 대담하고 새로운 평화의 추구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는 북한과 대화하고 있습니다.]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 이행에 필요한 대북 제재 완화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대신 인도적 대북 지원이나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경제 시찰단 교환도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상응조치가 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미정상회담으로 문 대통령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촉진했습니다.

평화협정의 출발점이 될 연내 종전선언은 남북미 3국 모두 빨리 이뤄지기를 바라는 공감대가 있어서 2차 북미회담이 다룰 핵심 의제가 될 겁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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