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평화’ 34번 언급…北 대표부 인사들 박수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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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를 유독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비핵화를 결단했으니 유엔이 뭔가를 해주자고 말했습니다.
경제제재 완화를 제안한 것으로 들립니다.
유승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의 새로운 선택과 노력에 이제 국제사회가 화답할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결단이 올바른 판단임을 확인해 줘야 합니다. 북한이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합니다."
국제사회의 '상응조치', 즉 대북제재 완화를 우회적으로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15분간 이어진 연설에서 '평화'를 34번, '김정은 위원장'은 8번 언급했습니다.
경청하던 북한 유엔 대표부 인사들은 연설이 끝나자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방미로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 간 대화를 정상적인 궤도로 복원"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하루 연차를 내고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에 머뭅니다. 숨가쁜 외교전을 잠시 뒤로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질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