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끝...이제 다시 일상으로 / YTN

2018-09-26 21

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 풍성한 마음으로 귀경길에 오른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차분한 마음으로 일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요금소로 들어서는 귀경 차량들, 오랜 여행으로 지친 기색이 역력합니다.

그래도 집에 무사히 다 왔다는 안도감에 아이들은 즐겁게 손을 흔들고, 고향길에 함께 했던 반려견도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지난해보다 추석 연휴가 짧았지만 교통량이 분산돼 교통 흐름은 원활한 편이었습니다.

[신송철 / 도로공사 홍보팀 차장 : 지난해에 비해서 (하루 평균) 교통량이 1% 정도 다소 증가했고, 추석 당일도 역대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많이 노력을 해서 소통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차로 고향을 다녀온 사람들의 표정엔 여유가 묻어납니다.

가족 친지들에게 전해줄 선물을 들었던 두 손엔 고향에서 온 선물이 가득합니다.

[김준욱 / 서울 응암동 : 오랜만에 윷놀이도 하고 그 다음에 오랜만에 못했던 이야기도 많이 하고요. 대화하고 즐겁게 놀았던 것 같습니다. 충전 잘했으니까 즐겁게 생활해야죠.]

이미 일상으로 복귀한 시민들도 있습니다.

추석 연휴 때도 24시간 가동됐던 여성긴급전화 1366 상담원들은 업무에 여념이 없습니다.

푹 쉬지 못해 몸은 좀 피곤하지만 도움이 절실한 사람들을 지원할 수 있어 마음은 가볍습니다.

[강경화 / 여성긴급전화 1366 중앙센터 상담원 : 저희는 명절이라고 해서 다르진 않고요. 늘 일상하고 똑같습니다. 앞으로는 가정폭력이라든가 여성폭력에 대한 문제가 인식이 달라져서 근절됐으면 좋겠습니다.]

일상으로 복귀한 직장인들은 종종 두통과 같은 명절 연휴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이를 이겨내려면 물을 자주 마시고 2시간마다 스트레칭을 해주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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