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짜미’ 북상…한반도로 올 가능성은?
2018-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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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을 견뎌낸 것에 보상받기라도 하는 듯 청명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요.
하지만 슈퍼태풍인 '짜미'가 북상 중입니다.
우리에게 영향을 줄 지는 이번 주말쯤 알 수 있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제24호 태풍 '짜미'가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에서 느린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서쪽으로 이동 중이지만, 토요일쯤엔 방향을 바꿔 일본 열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태풍 영향권에 들 수 있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일본 쪽으로 틀어서 나간다면 우리나라 제주도, 남해안, 그리고 경상도와 동해안 쪽은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짜미'의 순간 최대 풍속은 초속 53미터로, '매우 강한' 슈퍼태풍입니다.
지난주 필리핀을 강타해 1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태풍 '망쿳'과 비슷합니다.
솔릭과 제비, 망쿳에 이어 짜미까지 슈퍼 태풍의 공격이 한반도 주변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
정현우 기자 edge@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승욱 권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