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정상, 워싱턴? 판문점? 어디서 만날까? / YTN

2018-09-25 4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급물살을 타면서 과연 어디서 두 정상의 역사적인 재회가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중요한 '핵 담판'이 될 수 있는 만큼 장소와 시기도 더욱 신중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기의 '핵 담판'은 어디서 이루어질까.

일단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김정은 위원장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다양한 악재를 잠재우고 외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교를 맺지 않은 정상끼리 미국 수도에서 회담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데다 비핵화를 의심하는 워싱턴 분위기를 감안할때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종전선언을 염두에 둔다면 한반도 정전체제를 상징하는 판문점도 유력한 장소로 꼽힐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가시적 비핵화 이행 없이 종전선언 하는 것에 부담을 갖고 있는 미국이 쉽게 선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각도 많습니다.

워싱턴 DC와 판문점 모두 양국 정상에게 정치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다면 중립적인 제3의 장소가 낙점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핵사찰을 담당하는 국제원자력기구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에 집중할 수 있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장소일 수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받아들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정상회담 시기는 정치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1월 중간 선거 전에 할 수도 있지만, 성과가 미비할 경우 오히려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아예 연말이나 내년 초로 늦출 가능성도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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