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마다 놀이공원을 갈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 많으시죠.
어떤 공휴일은 이용객이 몰리는데, 또 어떤 날은 이상하리만큼 한산해 '눈치싸움' 이라고도 하는데요.
오늘은 차례를 마치고 나온 가족들로 하루 종일 붐볐다고 합니다.
박건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창문 너머로 곰이 일어서는 모습을 본 아이들이 환호합니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놀이공원은 추석 연휴를 즐기는 이용객들로 하루종일 북적였습니다.
인기 놀이기구를 타려는 사람들이 식당 앞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
기다리다 지쳐 안내판 밑에 주저 앉기도 합니다.
[박건영 기자]
"추석 차례를 마치고 이곳을 찾은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놀이기구를 탑승하는데 1시간 넘게 소요될 정도입니다."
[곽재이 / 경기 죽전시]
"1시간 반 정도 기다려서 탔어요. 너무 많이 기다리면서 서 있어서 다리가 많이 아팠어요."
오늘 하루, 이 놀이동산을 찾은 이용객은 4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산됩니다.
다른 공휴일에 비해 1만 명 넘는 이용객이 더 방문한 겁니다.
[정남희 / 경기 수원시]
"추석 당일이라 사람도 전혀 없을 거 같아서 왔는데… (오전) 11시 30분에 들어와서 3개 정도 탔습니다."
이용객 쏠림을 막기 위해 최근 국회에서는 놀이공원 이용객 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박건영 기자(change@donga.com)
영상취재 김영수
영상편집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