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습니다.
5년 만의 승리로 PGA 투어 통산 80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황제의 부활을 알렸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
'트레이드 마크'인 붉은 셔츠를 입은 우즈는 경기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전성기 모습을 재현했습니다.
파 4 1번 홀에서 3m 버디 퍼트를 잡아 1타를 줄인 데 이어, 13번 홀에서도 가뿐히 버디를 성공하며 선두를 굳혔습니다.
구름 관중을 몰고 마지막 18번 홀로 향한 우즈, 파 퍼트 이후 환한 웃음과 함께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렸습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5년 만에 승리를 더하며, 통산 8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오랜 허리 부상으로 지난해 네 번째 수술까지 받아야 했던 우즈는 우승 상금 18억 원을 거머쥐며 만 42세에 화려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타이거 우즈 / 골프 황제 : 모든 메이저 챔피언십을 제패했었지만, 이번 우승은 제게 더 특별합니다. 알다시피, 저는 그동안 다시는 우승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 만큼 좋지 못한 상황을 겪어내야 했으니깐요.]
이번 투어 챔피언십을 포함해 PGA 투어 4개 플레이오프 대회 전체 점수를 가장 많이 얻은 챔피언은 저스틴 로즈였습니다.
파 5 18번 홀에서 마지막 버디 한 방으로 공동 4위가 된 로즈, 4개 대회를 합친 페덱스컵 랭킹 1위로 껑충 뛰어오르며 112억 원 잭팟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YTN 이형원[lhw9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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