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차례와 성묘 마치고 나들이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가을꽃 구경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전북 고창에는 들판에 서리가 내린 듯 새하얀 메밀꽃이 만개해 장관입니다.
메밀꽃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백종규 기자!
새하얀 메밀꽃을 보고 있으면 가을 분위기와 함께 넉넉함과 여유로움도 느낄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저는 드넓은 메밀꽃밭에 나와 있습니다.
가을바람이 느껴지고 눈앞에는 메밀꽃이 피어 있으니 정말 가을 한가운데 있는 것 같은데요.
제 옆을 보시면 들판에 새하얀 메밀꽃들이 장관입니다.
메밀꽃을 가까이서 보면 팝콘 모양 같기도 한데요.
멀리서 보면 마치 들판에 하얀 서리가 듯한 모습이기도 하고 솜사탕을 흩뿌려놓은 것 같기도 합니다.
메밀꽃은 가을을 대표하는 꽃인데요.
꽃을 보면 화려함보다는 하얀색 꽃에서 순박함이 느껴져 가을날과 잘 어울립니다.
메밀꽃 하면 이효석 작가의 소설 작품 '메밀꽃 필 무렵' 떠올리시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소설에는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고 표현돼 있는데요.
그만큼 메밀꽃이 만개한 모습은 장관입니다.
메밀은 9월 초에 꽃잎을 드러내고 9월 중순부터 10월까지 하얀 꽃송이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15만 평 이상 메밀꽃이 피어 있는데요.
평창 봉평과 제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넓은 규모입니다.
유명 드라마와 영화 촬영지이기도 해서 더 유명해진 곳이기도 한데요.
이곳에서는 너른 들판과 오두막, 새하얀 메밀꽃 등 가을꽃들과 시원한 풍경이 어우러져 넉넉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메밀꽃뿐만 아니라 색이 고운 코스모스가 바람에 춤을 추는 모습과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색색의 백일홍까지.
다양한 가을꽃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2시쯤인데요.
이른 아침 차례를 지내고 성묘까지 다녀온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정오가 지나자 많이 찾고 있습니다.
나들이객들은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가을꽃 앞에서 추억을 남기며 여유로움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매년 메밀꽃 축제도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 22일부터 시작됐는데, 메밀꽃이 지는 다음 달 14일까지 계속됩니다.
따로 입장료를 받지 않기 때문에 자유롭...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924140723800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