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PGA 왕중왕전인 투어 챔피언십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렸습니다.
2위 그룹에 세 타 앞서 있어 5년 만의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2라운드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우즈는 1번 홀부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먼 거리 버디 퍼트를 깔끔하게 홀컵에 떨궜습니다.
3번 홀부턴 5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골프 황제의 완벽한 부활을 알렸습니다.
공이 벙커에 빠져도 버디로 연결했습니다.
절정의 샷 감각을 보인 우즈는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를 달렸습니다.
공동 2위인 저스틴 로즈와 로리 매킬로이를 3타 차로 따돌렸습니다.
[타이거 우즈 / PGA 골퍼 : 출발이 좋았고 퍼트가 잘 들어갔습니다. 3번 홀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르막 퍼트였는데 비교적 수월하게 퍼트가 성공했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즈가 투어 정상에 오른다면 통산 80승을 완성합니다.
PGA 투어 대회에서 우즈가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을 때 우승 확률은 95.5%나 됩니다.
우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3타 차 공동 2위 매킬로이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경기합니다.
우즈와 매킬로이의 PGA투어 챔피언조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타이거 우즈 / PGA 골퍼 : 매킬로이와 경기가 기대됩니다. 우리는 최근에 대결하지 못했죠. 저는 챔피언조에 들지도 못했고 매킬로이는 챔피언조에서 여러 차례 우승했기 때문이죠.]
우즈는 공식 대회에서 3타 이상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을 때 4라운드에서 역전패한 적이 없습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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