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하는 평양 뒷이야기 / YTN

2018-09-21 8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고민정 / 청와대 부대변인


어제 마무리된 평양 정상회담은 남북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찾은 것은 물론이고요. 남북이 한민족, 한동포라는 걸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습니다. 이 일정에 함께하신 분입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과 2박 3일간의 뒷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돌아오셨는데 피로는 좀 풀리셨나요?

[인터뷰]
그런 질문 오늘 한 10번 이상 받은 것 같은데 아마 피로는 청와대 생활이 끝날 때 풀릴 것 같습니다.


그 감동도 여전하실 것 같은데 오늘 그 감동, 감동적인 순간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2007년 이후에 처음으로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하셨는데 평양 다녀온 소감은 어떠신가요?

[인터뷰]
한걸음 더 내디뎠구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사실은 평양을 가기 전에 마음은 많이 무거웠습니다. 대통령께서도 그 전전날 수보회의에서도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굉장히 조심스럽고 신중하고 그러한 마음으로 북한을 가게 된다라는 말씀을 하셨고 수행을 하는 저희들도 과연 어떤 결과물을 우리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하는 걱정도 사실은 많았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날 저희가 천지에 올랐을 때는 모든 걸 다 이룬 듯한 그런 기쁨이었거든요. 그런데 그 순간에 어떤 기자 한 분이 저한테 물어보시더라고요, 어떠시냐고. 그런데 그 순간 뭔가 머리가 띵해지면서 참 기분이 좋은데 아, 내가 이렇게 즐거움만을 만끽할 때가 아니구나, 앞으로도 UN총회에서 중요한 일정들이 남아있고요.

다음 주에 예정이 돼 있어서 일요일에 출국할 예정인데요. 그곳에서 한미 간의 정상회담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도 나눠야 하고 그리고 국제사회에 한반도의 평화에 대해서 비핵화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눠야 되고 또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천지에 그 즐거움과 기쁨을 마냥 만끽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그 기자의 질문 한마디에 정신을 바짝 다시 한 번 차렸던 기억이 나네요.


기쁨과 그리고 또 무게감을 같이 느꼈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천지가 참 좋았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평양 시내 모습은 어땠는지도 궁금합니다. 그 여명거리 같은 경우에는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공을 많이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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