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전 종목 단일팀 추진”…연말 선발전

2018-09-20 15



어제 평양 선언 이후 2020년 도쿄 올림픽 단일팀을 위한 작업이 벌써 시작됐습니다. 가능한 전 종목에서 단일팀을 구성하기 위해 올 연말 선수 선발을 하겠다는 방안입니다.

김유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남북은 향후 올림픽 등에서 단일팀을 더 적극적으로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일팀은 상징적인 수준이었지만, 2년 뒤 도쿄 올림픽에서는 가능한 전 종목에서 단일팀이 추진될 전망입니다.

[안민석]
"민족의 자존을 일본 동경에서 보여줘야 하는데 더 완벽한 단일팀을 구성을 해야죠. 가능한 한 전 종목 단일팀 구성 위한 회의를 하고"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오늘 곧바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33개 종목의 의사를 확인하고, 북한과 체육회담을 통해 단일팀 규모를 확정합니다.

단일팀이 대규모일 경우, 올 연말부터 대표 선발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문체부와 체육회는 개인 종목은 대표 선발전을 열고, 농구 등 단체 종목은 합숙 훈련을 통해 철저히 실력 위주로 선수를 뽑겠다는 구상입니다.

[안민석]
"북이 잘하는 종목, 남이 잘하는 종목 탈 없이 잘 구성한 다음에 남북이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더 좋은 경기력 만들어야."

북한도 우리측 방안에 공감을 표시하고 있어, 향후 체육계는 단일팀 이슈로 뜨거울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eubini@donga.com
영상편집 이재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