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찬배 / 앵커, 장민정 / 앵커
■ 출연 : 홍현익 / 세종硏 외교전략연구실장,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콕 집어서 빈을 했던 것도 그렇고 그다음에 리수용 외무성을 초청한 것도 그렇고 사실 그 부분 조금 더 듣고 싶어요. 폼페이오 장관 이야기를 했는데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은 워낙 이게 좀 뭐라고 해야 되나요, 이해가 안 되는 측면도 있으니까. 하지만 폼페이오의 반응은 다를 수 있거든요.
[인터뷰]
그러니까 저는 제가 본래 생각했던 것은 일단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께서 한 40여 분 동안 독대했잖아요, 배석자 없이. 그 내용이 다 전달된 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해서 폼페이오 장관 그러면 한번 평양에 가보시오 이렇게 할 줄 알았는데 훨씬 빨리 미국이 움직이고 있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9월 평양 공동선언이나 남북 간에 군사합의서가 이미 종전선언을 넘어서고 있어요.
청와대에서는 이게 사실상 종전선언이다라고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종전선언을 넘어서 평화협정 직전까지 벌써 가 있어요. 그러니까 미국이 원하든 원하지 않든 미국이 설사 6.25전쟁의 당사자였지만 그래도 한반도에서 남북한 간에 전쟁한 거 아닙니까?
미국은 도와주러 온 거고. 그런데 전쟁의 주 당사자인 남북한이 사실상 종전을 넘어서서 평화 체제에 해당되는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공중에 비행금지 구역 설정하고 공동어로수역 설정하고 이런 식으로 지금 가고 있는데 미국이 종전선언 이거 뭐 우리 좀 더 고려해 봐야 된다, 선 비핵화 조치 안 하면 우리 종전선언 안 해 준다고 한 게 너무나 머쓱해진 거예요.
거기서 트럼프 대통령은 아주 영민하게 이야, 이러다가 국제사회에서 미국이 굉장히 평화를 원하지 않는 나라가 되는 거 아니야, 이 정도면 내가 가줘야 되는 타이밍이다라고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움직이고 폼페이오 장관한테 전화해서 지금 우리도 성의를 보여서 결코 우리가 남북 관계 개선을 우리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 않다는 제스처를 해라, 그래서 움직이는 거라고 저는 보는 거죠.
그게 단순하게 폼페이오가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적어도 전화해서 이게 지금 우리도 뒤처지면 안 되겠다, 그러니까 적절하게 신고를 받고 뭐 어떤 북한의 조치를 얻어내면서 종전선언을 해 주는 쪽으로 협상을 해 봐라 이렇게 신호를 주지 않았을까 저는 봅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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