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5.1경기장에서 집단체조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 시민들을 상대로 인사를 전했습니다. 관련 내용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와 얘기해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5.1경기장의 모습 저희 같이 살펴봤는데요.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한이 민족 화해와 평화를 원하는 모습을 봤다, 그리고 평화의 큰 그림을 같이 그리자, 우리 민족이 함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자 이런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오늘 두 정상의 메시지를 정리해볼까요?
[기자]
일단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형태로 연단에 설지 굉장히 개인적으로 궁금했었는데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연단에 섰거든요. 그래서 저는 김정은 위원장이 먼저 연설을 하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결국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소개했고요.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이 시작됐는데 연설 내용 한 6분에서 7분가량 이어졌고요. 제가 기본적으로 키워드를 꼽아보자면 오늘 평양 시민을 만난 것에 대한 감격스러움을 표현했고 또 동포라는 표현을 여러 번 사용했어요.
그러니까 평양 시민이라고 표현하면서도 끝에 동포라고, 동포 여러분 이런 식으로 표현을 했고. 이런 부분을 통해서 어떤 민족의 이런 것들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고요.
또 판문점 선언에 이어서 오늘 평양 공동선언까지 이어진 과정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역할이 상당히 컸다 이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에게 사의를 표한다는 것도 평양 시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그리고 가장 강조한 부분은 역시 평화 메시지였던 것 같고요. 앞서서 비슷한 발언을 문재인 대통령이 했었는데 8천만 겨레가 손 잡고 새로운 조국을 만들자, 평화의 큰 걸음을 내딛자,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또 평양 시민들도 상당히 열렬히 호응을 했는데 제가 좀 정확하게 세지는 않았는데 박수가 중간중간에 한 열 차례 정도 나왔던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말을 이어갈 때마다 박수 소리 그리고 또 함성 소리가 우렁차게 들리더라고요. 지금 저희 뒤편으로도 현재 5.1경기장의 모습이 계속 보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행사가 마무리된 이후에 마무리 행사가 지금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5.1경기장에서의 노래 소리가 아마 저희 마이크를 타고 들리지 않을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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