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상회담 둘째 날 일정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남북 정상의 평양 공동선언 이후에도 양 정상의 만남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어떤 일정이 진행 중인지 취재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정치부의 이종원 기자와 얘기해 보겠습니다.
평양 남북 정상회담. 이제 예정대로라면 만찬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일정이 진행 중인가요?
[기자]
아직 만찬이 끝났다고 하는 공식적인 공지는 없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직 만찬이 진행 중인 것 같은데요. 대동강수산물 식당이라는 곳에서 문 대통령이 수행원들과 함께 저녁을 들고 있습니다.
평양 시민이 자주 찾는 식당으로 정해달라는 우리 측 요청을 북측이 받아들인 장소인데요. 김 위원장은 정확히 확인된 사실은 아니지만 김 위원장은 불참했을 것으로 일단 추측이 되는데요.
왜 그런 건가요?
[기자]
일단 오늘 평양 시민들을 만나고 싶다는 뜻에서 서민식당에 가고 싶다는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장소이기 때문에 만약에 김정은 위원장이 간다면 북한 문화에서는 약간 부자연스러울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거죠.
김정은 위원장과 시민들이 함께 식사를 한다는 뜻이 되기 때문에 오늘은 불참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앞서 오늘 오찬에서는 두 정상이 함께 식사를 했고요. 여사들도 함께 동행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에 약속을 했던 대로 옥류관으로 문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냉면을 대접을 했는데 지금 관련 그림이 나오고 있는데 화면만 봐도 아주 화기애애한 분위기고요.
헤드테이블에 두 정상 내외와 함께 공식 수행원과 또 차범근 감독도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평양냉면을 주제로 해서 아주 화기애애한 대화가 이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선물을 건네는 장면도 포착됐는데 우리 측에서 판문점 회담 기념 메달하고 북미 정상회담 기념 주화를 선물했다고 합니다.
이 자리에서 평양냉면을 주제로 여러 가지 얘기가 오갔는데 특별 수행단 중 한 명이죠. 가수 지코도 여기에 있지 않았습니까?
[기자]
가장 중요한 것이 현지에서 먹는 옥류관 평양냉면이 어떤 맛일까 가장 궁금했는데 어떤 맛이었는지 들어보시죠.
[지코 / 가수 : 생각했던 예상했던 제가 늘 먹어왔던 평양냉면의 그 맛의 극대치, 최대치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 이게 전혀 다르더라고요. 밍밍한 맛의 평양냉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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