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전문가 참여하에 미사일 엔진 시험장과 발사대를 영구 폐쇄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도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재개하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에도 합의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발표 주요 내용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남과 북은 처음으로 비핵화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북측은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미사일 발사대를 유관국의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영구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미국의 상응 조치에 따라 영변 핵시설의 영구 폐기와 같은 추가적 조치도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오늘, 한반도 전 지역에서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모든 위험을 없애기로 합의했습니다. 남북 군사 공동위원회를 가동해 군사분야 합의사항의 이행을 위한 상시적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남과 북은 올해 안에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가질 것입니다. 환경이 조성되는 대로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사업의 정상화도 이뤄질 것입니다.
나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서울 방문을 요청했고, 김 위원장은 가까운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가까운 시일 안에라는 말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올해 안에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제 평양회담의 성과를 바탕으로 북미간 대화가 빠르게 재개되길 기대합니다.
양국 간 정상회담이 조속히 이뤄지고 양국이 서로 합의할 수 있는 지점을 찾을 수 있도록 우리의 노력도 다해나갈 것을 약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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