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한 것을 환영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이번 만남에서 좋은 성과가 나 한반도 비핵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합니다. 박희천 특파원!
한반도 주변국에서 이번 회담에 특히 관심이 많은 나라가 중국인 것 같은데요, 중국 반응은 어떻습니까?
[기자]
중국은 연일 3차 남북정상회담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가까운 이웃으로서 남북 양측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는 것을 환영하며 지지한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판문점 선언을 실천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은 남북과 이 지역의 공동 이익에 부합하며 국제사회의 바람이기도 하다." 이렇게 의미 부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회담에서 성과를 낸다면 한반도 비핵화와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은 또 앞으로도 남북 관계 개선을 지지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장기적 안정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이 지난 1, 2차 회담보다 일정이 긴 만큼 적극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2박 3일 동안 좀 더 구체적인 문제를 논할 수 있고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깊은 교류를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이번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신화통신은 그러나 북미 간 신뢰가 부족해 이번 회담이 실질적으로 긴장 국면을 타개할 수 있는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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