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9월 18일 신문브리핑

2018-09-18 2



신문읽어주는 남자입니다. 드디어 오늘입니다. 조금 전 문재인 대통령은 전용헬기와 공군 1호기 비행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습니다. 동아일보입니다

오늘 바로 정상회담입니다. 최소 3차례 함께 식사를 하며 친교행사까지 예정이 돼 있습니다. 매우 촘촘한 일정입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 만찬 장소에 특별한 곳 보다는, 평양 시민들이 가장 많이 가는 평양 맛집. 맛집 가자. 이렇게 북측에 제안을 한 상태이기 때문에 북한이 지금 평양 맛집을 수소문 중이라고 합니다. 과연 내일 만찬 장소 어디로 결정될지 정해지면 제일 빨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신문입니다. 중앙일보. 달라진 평양의 모습 시리즈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양의 한 여성이 화폐를 세고 있는 사진을 클로즈업해서 실었습니다. 배급 경제인 북한 주민 3명 중 2명. 그러니깐 거의 대다수죠. 당국의 배급경제 시스템이 아닌, 스스로 자급자족하는 시장경제에 의존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의 기업이나 장마당에서 돈주고 사고팔고한다는 겁니다. 적어도 시장경제에서 만큼은 북한 당국이 통제력을 상실한 듯합니다.

다음신문입니다. 이번 평양에서의 사흘. 핵심은 핵이다. 비핵화가 남북 정상회담의 의제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핵 신고, 종전선언 이야기가 오고갈 예정입니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과 북미간의 접점 찾기 위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은 문 대통령 내외가 평양에서 탑승할 전용 방탄 차량입니다. 대통령이 묵게될 백화원 초대소 영빈관 앞에 평행주차 돼 있습니다.

이번에 같이 가는 분들있죠. 한국경제입니다. 평양에 처음 가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 회장은 주말을 반납하고 북한 열공 삼매경에 빠졌다는 기사입니다. 현정은 현대 회장을 포함한 경제인들은 오늘 북한 경제 사령탑인 이용남 내각부총리와 대화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그런데 기업인들은 이번엔 선물 보따리는 없다고 밝힙니다. 북한의 경제 산업 현황 파악을 위한 방북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다른 기사도 살펴보시죠. 한국일보입니다. 용산 개발에 이어 그린벨트 해제를 두고 또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충돌했습니다. 정부는 그린벨트 풀고 아파트 짓자는 계획이고 서울시는 안된다 그린벨트는 후손 들의 허파, 폐이다라며 버티고 있습니다. 단호한 서울시와 당혹한 정부간의 그린벨트를 둔 줄다리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 같습니다.

다음신문입니다. 경향신문입니다. 부동산 이야기 나온김에. 집값 상승은 주춤해져서 다행인데 이제 전셋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안정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9월 들어 3.8%, 거의 4%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대출 제한에 묶인 부부들은 전셋값까지 올라서 울상입니다. 이를 두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과 집주인들이 세금 부담을 세입자에게 전가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산넘어 산입니다.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9.18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5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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