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의 돌직구쇼 - 9월 17일 신문브리핑

2018-09-17 11



신문 읽어주는 남자입니다.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D-1입니다. 누가 따라갈까요. 동아일보입니다.

이재용-최태원 회장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4대그룹 총수 등 경제인 17명이 동행합니다.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에 대해 임종석 실장은 '재판은 재판, 일은 일'이라고 답변을 내놨습니다. 경제 협력 확대에 포커스가 맞춰져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주사업자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한국철도공사 사장도 동행합니다. 철도와 관광에서 남북 합작을 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엿보입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건 뭐니뭐니 해도 비핵화와 관련해 하나라도 진전된 걸 합의해 내느냐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건 무수히 많은 대기업 중에 요렇게 4대그룹만 콕 찝은 이유는 뭘까요. 조선일보입니다. 북한이 '투자 결정권 있는 오너'를 원했다. 실무협상 과정에서 북한이 우리측 대기업 총수의 참석을 원한다는 의향을 전달해 왔다는 겁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딜레마는 유엔과 미국의 대북 제재로 투자 논의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경제계는 부르지 말기를 바랬다는 겁니다. 야당 대표나 국회의장이야 안갈래 하면 그만이지만 그룹 총수들은 침묵 속 답답해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앙일보입니다. 북한이 손전화기 580만대의 가입비를 모두 달러로 받았다는 소식입니다. 그 가입비가 무려 17억 달러. 북한이 변화하고 있다는건데. 북한 세 여성의 사진이 실렸군요. 가운데 있는 여성은 2005년 군사학원생의 모습인데 2018년 북한 여성은 이렇게 장을 보거나, 강아지를 안고 산책하는 모습입니다. 남한 여성인지 북한여성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많이 발전한 모습이군요.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 자살송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막아도 막아도 구멍이 숭숭 뚫렸다는 겁니다. 청소년들 사이에 자살을 권유하는 노래 가사를 전송하거나, 자해 인증사진도 게시하고 있습니다. 무려 29곡이 오늘부터 청소년 유해물로 지정됩니다. 표를 보시면 유해정보로 분류된 컨텐츠 중 자살관련 동영상과 사진이 46퍼센트를 넘습니다. 기막힌 문화입니다.

다음은 경향신문입니다. 추석이 다음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때 겪는 성차별을 조사한 설문조사가 나왔는데요. 1위는 여성이 가사를 전담한다는 거였습니다. 53.3%. 두번째는 여자가 말야. 남자가 말야. 이런 표현이 9.7%. 결혼은 언제하니 8.1% 남자따로 여자따로 밥상 5.4% 아직도 이런 집이 있군요. 지금까지 신문읽어주는 남자였습니다.

[2018.09.17 방송] 김진의 돌직구쇼 5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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