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 북미 대화를 중재하는 비핵화 협상뿐만 아니라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종식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판문점 선언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진전된 합의가 있을 전망입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대북 특사단이 발표한 평양 남북정상회담의 의제는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또, 판문점 선언의 이행 성과를 점검하면서 추진 방향을 확인하고, 군사적 긴장 완화와 무력 충돌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다루기로 했습니다.
비핵화 방안이 남북미 3국의 문제라면, 판문점 선언 이행과 군사적 긴장 완화는 남북 정상끼리도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제는 남북 관계를 내실 있게 발전시키는 방안이 더 중요하다며,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종식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군사적 긴장, 그로 인한 전쟁의 위협이나 공포 등을 완전히 종식하는 것을 중심으로, 그쪽에 집중해서 노력하고자 합니다.]
육지에서는 비무장지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 바다에서는 서해 NLL을 중심으로 한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을 막는 합의가 나올 수 있습니다.
양 정상이 판문점 선언에서 밝힌 남북 경제의 공동 번영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도로 연결 등에 대한 진전된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엔 대북제재 때문에 한계도 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제제재의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는 그런 남북관계 발전도 함께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북에는 4대 그룹 대표를 포함한 경제인들도 동행할 예정이어서 향후 남북 경제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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