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외교전, 2라운드 전초전 / YTN

2018-09-16 1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은 올해 상반기 전개됐던 동북아 외교전을 재연하는 계기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서는 북미 고위급 협상은 물론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제4차 북중 정상회담, 종전선언 등이 이어질 가능성이 적지 않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3차 남북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다면 동북아시아에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진행됐던 뜨거운 외교전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선 9월 초로 예정됐다가 취소됐던 북미 고위급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비핵화와 관련해 가시적인 진전을 만들어 내고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평양 방문이 이어지는 수순입니다.

[김일기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북 정상회담에서 남북 간에 어느 정도 비핵화에 대해 의견 개진이 된 다음에 그 의견을 듣고 폼페이오 장관이 방북할 가능성이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북미 고위급 협상은 특히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대상입니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어느 정도 진전이 있다는 전제 아래 북미 정상회담이 또 열린다면 한반도 정세 격변과 관련한 외교 열기는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는 것은 종전 선언 행사가 가시권에 들어온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북미 정상회담 이후 이른 시일 내에 남북미중 정상회담이 열리는 수순이 거론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아니면 사전 조율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는 장소에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합류하는 방식으로 종전선언 행사가 열리는 시나리오도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은 남북 정상회담 직후, 북미 정상회담이 가시화한 시점에서 제4차 정상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큽니다.

동북아에서 다시 한번 대형 외교 행사가 이어질 지 여부는 비핵화와 관련한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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