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폭탄 부품공장 부지,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재개장 / YTN

2018-09-15 5

미국에서 핵폭탄 부품 공장으로 사용되다가 폐쇄 후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 29년 만에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다시 문을 열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P통신은 미국 서부 콜로라도 주 덴버 로키산맥 인근 옛 로키 플래츠 플루토늄 공장 지대가 국립 야생동물 보호구역으로 문을 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핵폭탄 기폭장치인 '플루토늄 트리거'를 만들던 이 공장은 1950년대부터 34년간 가동되다 1989년 화재, 오염물질 유출, 환경규제 단속 과정에서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공장을 감독했던 미국 에너지부는 배기관에 플루토늄 28kg이 쌓여있는 것을 적발하기도 했습니다.

야생동물 보호구역 지정과 관련해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지속적으로 시위와 소송전을 이어왔지만, 구역 재개장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미 연방 질병관리예방센터는 플루토늄 입자를 흡입할 경우 폐 질환과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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