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첫 평양 방문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청와대는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열고 회담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우리 측 선발대는 내일 새벽 북측으로 출발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들과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이 청와대 회의실에 모였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가 열린 겁니다.
참석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기간 있을 주요 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군사적 긴장 완화, 남북 경제협력 등 의제별 전략을 점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관저에서 준비위 회의 결과를 포함해 여러 자료를 읽으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을 준비했습니다.
지난 두 번의 평양 남북정상회담 경험이 참고가 되긴 하지만, 가장 최근이 11년 전이라 그대로 활용하긴 어렵습니다.
선발대는 오전 일찍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방북합니다.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단장을 맡았습니다.
선발대는 주요 행사 현장 답사, 상황실과 프레스센터 설치, 통신선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문 대통령의 공항 도착 행사를 취재하고 생중계 장비를 설치할 언론 선발대 20여 명도 함께 북측에 들어갑니다.
회담 날짜가 다가오면서 현 정부 첫 평양 정상회담에서 어떤 성과가 나올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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