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현 / 정치부 기자
3차 남북정상회담이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지난주 내내 확연히 다른 시각을 숨기지 않으면서 신경전을 벌였는데요. 여기에 부동산 대책 등 경제 정책을 두고도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정치권 소식 정치부 조태현 기자와 함께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남북 정상회담, 3차 정상회담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아무래도 싸움이 붙고 있습니다. 발단이 된 것이 아무래도 청와대에서 야당 의원들에게, 야당 의원들 지도부죠. 같이 가자 이야기한 게 발단이 된 거죠?
[기자]
일단 시작이 지난 10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번 주 월요일이죠. 월요일에 청와대가 평양에서 열리는 남북 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행할 방북단 규모가 200명이다, 이렇게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여기에 정치 분야 초청 인사가 9명이 포함이 되었는데 문희장 의장을 포함해서 국회의장단 3명 그리고 여야 5당의 대표 강석호 국회외교통일위원장 이렇게 9명이 포함되었습니다.
발표 내용을 보면 정치적인 부담은 있겠지만 비핵화의 중대한 시점인 만큼 협조를 요청한다 하면서 임종석 비서실장이 직접 발표를 했는데요. 이 내용은 녹취로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임종석 / 평양 정상회담 준비위원장 (지난 10일) : 앞으로 비핵화와 교류협력에 대한 논의가 보다 전면화되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국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당시에 사전조율이 명확하지가 않았다, 이 점이 문제였습니다. 여권 쪽 인사들이 동행을 해달라 이런 초청의 의사를 몇 번 밝히기도 했었고요. 또 비공개로 한병도 정무수석이 국회에 와서 요청을 하기도 했었는데 그때마다 야권의 반응이 그렇게 우호적이지는 않았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초청을 발표를 해 버리니까 이거 일방적인 초청 아니냐 해서 야권이 좀 불쾌해 하는 기류가 강하게 읽혀졌습니다. 또 여기에 몇 가지 기름을 부은 측면이 있는데요. 이 다음 날, 11일이죠. 문재인 대통령이 거듭적으로 해서 참석을 당부하면서 당리당략 그러니까 당리, 당의 이익 또 당의 전략, 당략은 당의 전략이라는 거죠. 이걸 거두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도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지난 11일)]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주시기 바랍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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