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평양 남북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서해 직항로를 이용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두 정상의 첫 만남을 비롯한 주요 일정은 생중계하기로 합의했고, 실무 준비를 맡을 선발대가 내일 오전 북한으로 떠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남북은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 합의를 마쳤습니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의 방북 경로는 전용기를 이용한 서해 직항로로 확정됐습니다.
지난 2000년 첫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경로입니다.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주요 장면을 지켜봤던 지난 4월 판문점 회담처럼, 평양에서도 두 정상이 함께하는 모습이 생중계됩니다.
[권혁기 / 청와대 춘추관장 : 양 정상의 첫 만남과 정상회담 주요 일정은 생중계하기로 합의하였으며, 북측은 남측의 취재와 생중계에 필요한 편의를 제공하기로 하였습니다.]
방북 기간 2박 3일 동안의 세부 일정도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개되지는 않았습니다.
적당한 시기에 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따로 발표하기로 했다는 설명입니다.
이 밖에 경호와 의전, 통신 문제도 큰 문제 없이 정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에 남북이 큰 뜻을 모으고 원활히 합의를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을 준비할 선발대도 곧 떠납니다.
선발대는 판문점을 통해 육로로 방북하며, 현지에서 상황실·프레스센터 설치, 서울과의 통신선 구축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현 정부 들어 첫 평양 방문을 앞두고 성공적인 회담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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