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소방관을 가리자...최강 소방관 경기 대회 / YTN

2018-09-14 50

세계에서 가장 강한 소방관을 뽑는 최강 소방관 경기가 충북 음성에서 열렸습니다.

신속하게 호스를 화재 현장으로 나르고, 사람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능력 등을 측정하는 경기인데 그 현장을 이성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무거운 장비를 맨 두 명의 소방관이 출발선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신호 소리에 맞춰 달려나가더니 바닥에 놓여있는 소방호스를 양손으로 들고 수십 미터를 전력 질주합니다.

이어 6㎏의 해머로 중량물 밀어내기.

사고현장의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힘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인명을 구조하는 데 꼭 필요한 훈련인 70㎏ 마네킹 들기 등 쉬운 코스가 하나도 없습니다.

물통 2개를 들고 타워 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간 뒤 난간에서 1층에 있는 호스를 밧줄로 끌어올립니다.

4개의 코스를 모두 마친 소방관은 모든 힘을 다 짜내 말 그대로 기진맥진합니다.

[옌스 뤼데케 / 독일 소방관 : 이 대회를 위해 하루에 두세 번씩 매일 훈련했고 지난달부터는 이 대회를 위해 매우 강하게 훈련했습니다.]

최강 소방관 경기는 단일 종목만으로 국제대회가 열릴 만큼 전 세계 소방관들이 도전하는 종목입니다.

강인한 체력과 기량을 겨루는 종목으로 소방관이 재난현장에서 대처하기 위해 필수 훈련요소를 구분해 놓았습니다.

최강 소방관 경기는 호스 끌기를 시작으로 장애물 코스, 타워와 계단 오르기 등 모두 4단계로 구성돼 있습니다.

대회 준비과정을 통해 체력도 기르고 재난현장 대처 능력도 갖추게 됩니다.

[정장호 / 충북 보은소방서 : 2단계에서 70㎏ 더미 드는 것은 저희가 현장에서 요구조자 인양할 때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하고요. 또 중량물 들고 이동하는 것들도 구조대원들이 유압 장비나 전기기기 쓸 때 비슷한….]

최강 소방관 경기에 참여한 세계 각국의 소방관은 150여 명.

사람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려는 소방관의 땀과 노력은 국적을 불문하고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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