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의 당사자지요.
배우 김부선 씨가 오늘 다시 경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그런데 분당 경찰서 대신 다른 곳에서 수사받겠다는 요구를 꺼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흰색 옷 차림의 김부선 씨가 경찰 포토라인에 섰습니다.
이재명 지사 측이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한 사건의 피고발인이자,
바른미래당이 이 지사를 고발한 사건의 참고인 신분입니다.
지난달 22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한 이후 23일 만입니다.
강용석 변호사를 대동한 김 씨는 이 지사를 반드시 법정에 세우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부선 / 배우]
"제가 만약에 살아있지 않았다면 어떤 얘기를 했을까. 거짓말이 백가지, 천가지, 만가지가 되는데요"
이 지사를 명예훼손 등으로 서울 소재 검찰청에 고발해 서울에서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도 꺼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을 믿을 수 없다는 겁니다.
[강용석 / 김부선 변호인]
"분당서는 이재명 도지사가 8년 간 성남시장으로 재임하면서 관할했던 경찰서이고… "
경찰은 3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에서 지금까지 제기된 여러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
"조사 세부적인 내용은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주요 당사자인 김 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면서 이재명 지사에 대한 소환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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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재덕
영상편집 :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