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IT 인력·업체 추가 제재…한국당 “민생 우선”

2018-09-14 57



이렇게 정상회담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상황이 순조롭지만은 않습니다.

미국이 새 대북 제재를 단행했고, 야당은 민생보다 북한이 중요하냐면서 공세를 폈습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가 약 40일 만에 또 대북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IT 전문가 북한인 1명과 중국, 러시아에 있는 북한의 위장기업이 제재 대상에 추가된 겁니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제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제재 압박 국면이 계속될 것임을 거듭 천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도 '민생 우선론'을 앞세워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 견제에 나섰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웃사촌 관계 개선한다고 떡 사 들고, 평양냉면 먹으러 가는 것이 더 그렇게 중요한 것인지…"

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SNS에 “순서가 잘못됐다. 경제협력은 비핵화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고 비난했고,

바른미래당도 남북 경제협력 속도조절을 주문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
"억지로 유엔 제재 상황에서 4대 그룹 총수 데리고 가면 김정은한테 오판하게끔 합니다."

교류보다는 제재에 방점을 찍는 미국과 순서부터 잘못됐다는 야당.

정부와 여당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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