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도산 안창호함' 진수식 축사 / YTN

2018-09-14 102

[문재인 대통령]
사랑하는 해군장병 여러분, 대우조선해양 임직원과 내빈 여러분, 오늘 국내기술 최초로 건조된 3천 톤급 잠수함, '도산 안창호함'을 진수하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마음 든든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나라가 처음 잠수함을 도입한 것은 1992년 독일에서 온 1200톤급 장보고함입니다.

이후 26년, 뼈를 깎는 연구개발로 설계단계에서부터 건조에 이르기까지 우리 기술만으로 3천 톤급 국가잠수함 시대를 열었습니다.

불과 반세기 전만해도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지만, 이제 우리는 전투기, 전차, 잠수함과 같은 첨단 복합무기체계를 직접 개발하고 수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도산 안창호함'의 진수는 대한민국 책임국방 의지와 역량을 보여주는 쾌거이자 국방산업 도약의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이 곳 옥포는, 4백 여 년 전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첫 승전보를 알린 옥포해전의 전쟁터입니다.

누구도 외침에 대비하지 않고 있을 때 이순신 장군은 거북선과 전함을 만들어 해군력을 키웠습니다.

유비무환 정신으로 풍전등화에 놓인 조국을 구했습니다.

'도산 안창호함'은 안창호 선생의 애국정신을 기려 이름을 지었습니다.

안창호 선생은 “우리가 믿고 바랄 바는 오직 우리의 힘”이라 주장했습니다.

인재양성으로 민족의 미래를 준비하신 분입니다.

오늘, '도산 안창호함'이야 말로 이 시대의 거북선이며 우리 국방의 미래입니다.

잠수함사령부는 가족과 떨어져 좁은 공간, 빛 한 점 없는 수백 미터 깊고 어두운 해저에서 오직 국가안보와 해양주권 수호를 위한 사명감으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고생하신 해군장병과 관계자 여러분, 대우조선해양 기술진과 노동자 여러분께 국군통수권자로서 경의를 표합니다.

국민들께서도 큰 격려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경남도민 여러분, 조선산업 관계자 여러분, 바다는 안보이고 경제이며 민생입니다.

우리나라는 바다를 통해 발전해 온 해양국가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수출입 상품 99.7%가 바다를 통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시 해양강국으로 도약해야 합니다.

세계 1위 조선산업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합니다.

이곳 거제도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중심지입니다.

거제에서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우리나라 조선 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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